간접 화법 어떻게 쓸까? '시제 한 단계 뒤로' 동작 하나로 다른 사람의 말을 He said that…으로 바꾸기
친구가 방금 당신에게 I'm tired. (나 피곤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다른 사람에게 "그가 피곤하다고 했다"라고 전하고 싶어집니다. 이때 영어로는 원래 했던 말을 그대로 가져와 ~~He said I'm tired.~~라고 말할 수 없고, *He said that he was tired.*로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순히 말을 전하는 것뿐인데, 왜 am이 was로 바뀌고 I가 he로 바뀌었을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 배울 **간접 화법 (reported speech)**입니다. 조금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단 하나의 핵심 동작만 있습니다. 바로 시제를 한 단계 뒤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 단계만 익히고 두 개의 작은 변환 표를 참고하면, 누구의 말이든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화법 vs 간접 화법
먼저 두 가지 표현 방식을 명확히 구분해 봅시다.
- 직접 화법(direct speech): 따옴표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가져옵니다.
- She said, "I am happy." (그녀는 "나 행복해"라고 말했다.)
- 간접 화법(reported speech): 따옴표 없이 자신의 말로 상대방이 한 말을 풀어서 전합니다.
- She said that she was happy.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어에서는 이 두 표현 방식에서 동사의 변화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나 행복해"를 간접적으로 전할 때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했다"로 바꾸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직접 화법에서 간접 화법으로 바꿀 때, 동사의 시제가 함께 변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한 단계씩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핵심 동작: 시제 한 단계 뒤로 보내기
전달하는 동사가 과거형(가장 흔한 것은 said)일 때, 따옴표 안의 시제는 통째로 한 단계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시제를 계단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원래 '현재'에 서 있었다면, 전할 때는 한 단계 내려가 '과거'로 가는 것입니다.
가장 자주 쓰이는 두 가지 규칙:
- 일반 동사: 현재형 → 과거형
- "I work here." → He said that he worked there. (그는 거기서 일한다고 말했다.)
- be 동사: am/is → was, are → were
- "She is busy." → He said that she was busy. (그는 그녀가 바쁘다고 말했다.)
say라는 동사 자체의 변화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이 글의 제목이 나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 "I love it," she says. → She said that she loved it. (그녀는 그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주의: 전달하는 동사가 현재형인 say/says에서 과거형인 said로 바뀌면, 따옴표 안의 love도 함께 과거형인 loved로 물러납니다. 한 문장 안에서 두 동사가 함께 뒤로 물러나는 것, 이것이 바로 '시제 한 단계 뒤로 보내기'의 완벽한 모습입니다.
시제 변환 표
자주 쓰이는 시제 후퇴 규칙을 하나의 표로 정리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대조해 보세요.
- 단순 현재 → 단순 과거: work → worked
- 현재 진행 → 과거 진행: am working → was working
- 현재 완료 → 과거 완료: have finished → had finished
- 단순 과거 → 과거 완료: saw → had seen
- will → would: will go → would go
- can → could: can swim → could swim
비결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뒤로 보낼 수 있는 시제는 모두 한 단계씩 뒤로 보내고, 조동사도 한 단계씩 뒤로 보냅니다 (will→would, can→could).
대명사도 함께 바꾸어야 합니다
말하는 사람이 바뀌었으니 대명사도 당연히 바뀌어야 합니다. 원래 상대방이 I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당신이 이를 전달할 때는 he나 she로 바꾸어야 합니다.
- Tom said, "I lost my keys." → Tom said that he had lost his keys. (Tom은 그의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 Amy said, "You are right." (당신에게 한 말) → Amy said that I was right. (Amy는 내가 맞다고 말했다.)
판단 비결: '지금 말을 전하고 있는 나'의 관점에서 각 인물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대명사는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시간과 장소를 나타내는 단어도 함께 이동해야 합니다
말한 시점이 '과거'이므로, 문장 속의 '지금, 오늘, 내일' 같은 단어들도 과거 시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now → then (그때)
- today → that day (그날)
- tomorrow → the next day/the following day (다음 날)
- yesterday → the day before (전날)
- this → that, here → there
완성된 문장으로 확인해 봅시다.
- He said, "I'll call you tomorrow." → He said that he would call me the next day. (그는 다음 날 나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3단계 변환법
매번 문장을 간접 화법으로 바꿀 때, 다음 3단계만 따라 하면 실수하지 않습니다.
- 시제 뒤로 보내기: 따옴표 안의 동사를 한 단계 뒤로 보냅니다 (is→was, work→worked, will→would).
- 대명사 바꾸기: 현재 시점의 관점에서 I/you/he/she가 각각 누구를 가리키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 시간 및 장소 단어 이동하기: now→then, tomorrow→the next day, here→there.
문장 하나로 전체 과정을 연습해 봅시다.
Lisa said, "I am reading a book now."
- 시제 뒤로 보내기: am reading → was reading
- 대명사 바꾸기: I → she
- 시간 단어 이동하기: now → then
결과: Lisa said that she was reading a book then. (Lisa는 그때 책을 읽고 있었다고 말했다.) ✓
올바른 예와 잘못된 예
실수 1: 시제를 뒤로 보내는 것을 잊고 현재형을 그대로 쓰는 경우
- She said that she was hungry. ✓ (그녀는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She said that she is hungry.✗
실수 2: said 뒤에 억지로 쉼표와 따옴표를 넣어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하는 경우
- He said that he was tired. ✓
He said that, "he was tired."✗ (that을 썼다면 따옴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실수 3: 대명사를 바꾸지 않아 마치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
- Tom said that he liked pizza. ✓ (Tom은 피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Tom said that I liked pizza.✗ (Tom이 말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참고로, that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구어체에서는 *He said he was tired.*와 He said that he was tired. 모두 맞으며, that의 유무는 의미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 가지 예외: 항상 성립하는 사실은 시제를 뒤로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전달하는 내용이 '지금도 성립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이나 습관이라면, 시제를 뒤로 보내지 않고 현재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The teacher said that water boils at 100°C. (선생님은 물이 섭씨 100도에서 끓는다고 말씀하셨다.)
물의 끓는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므로 boils를 현재형으로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A1–B1 단계에서는 먼저 '무조건 한 단계 뒤로 보내기'를 충분히 연습한 뒤, 이 예외는 나중에 천천히 익히셔도 됩니다.
Loopy에서는 어떻게 연습할까요?
간접 화법의 규칙은 한 번 보면 이해하기 쉽지만, 어려운 것은 말을 하는 순간에 반사적으로 시제를 올바르게 뒤로 보낼 수 있느냐입니다. Loopy는 *He said that…*과 같은 패턴을 레벨별 코스의 실제 대화 속에 녹여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줄거리를 전달하는 상황 속에서 이 패턴을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시제 후퇴가 귀에 익숙한 리듬이 되어 매번 표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집니다.
- 듣고 따라 말하기 모드를 통해 원어민을 따라 She said she was busy. 문장 전체를 직접 말해 보세요. said 뒤에 한 단계 물러난 시제를 입으로 직접 익히면 자연스럽게 직관이 됩니다.
- 특정 동사의 과거형이나 과거분사형(work→worked?, go→went→gone?)이 헷갈릴 때는, 내장된 사전을 통해 검색하면 예문과 발음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학습한 패턴은 기억 곡선 복습 시스템에 따라 잊어버리기 직전에 다시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시제 뒤로 보내기, 대명사 바꾸기, 시간 단어 이동하기'라는 일련의 동작이 점차 입을 열면 바로 나오는 본능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다음에 누군가의 말을 전해야 할 때는 먼저 마음속으로 이 3단계를 떠올려 보세요: 시제 뒤로 보내기, 대명사 바꾸기, 시간 단어 이동하기. 몇 번만 연습해 보면 *He said that…*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